스타필드와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함께하는 美캠페인 ‘장애인예술로 아름다워지는 대한민국’이 세계장애인의 날인 3일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이달말 계속된다.
캠페인 광고 영상은 의수로 수묵크로키를 하는 석창우화백이 모델로 등장해 장애인예술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나와 다르다’는 시각이 만든 편견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이 함께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장애예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스타필드하남을 비롯 고양, 위례, 부천, 명지에 있는 대형 스크린과 스탠드 광고판을 통해 고객들을 만나게 된다.
고객을 위한 이슈를 만드는 공간으로 사회공헌을 한다는 취지에서 스타필드는 대형전광판을 통해 美캠페인을 펼치면서 스타필드하남에서는 열흘 동안 고객들이 들어오는 자리에 웰컴죤을 설치하여 국내 유일의 시각장애 화가 박환, 전신마비 화가 최지현, 30㎝자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자폐성발달장애인 한부열작가의 전시회를 마련한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회장은 4일 “그동안 장애인예술 행사를 하며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일반관객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스타필드는 하루 평균 방문객이 7만명이라는 사실이 우리 장애예술인의 수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고마운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며 “기업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장애인예술에 관심을 가진 것은 너무나 큰 발전”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는 장애예술인들이 어렵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가 거의 없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장애예술인협회와 함께 美캠페인을 펼치게 됐다는 것이다.
방 회장은 “2020년에는 미술 뿐 아니라 공연기회도 마련해 장애예술인들과 고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것”이라며 새해 계획도 밝혔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올해 안에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정상화되기를 3만 장애예술인들이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美캠페인 ‘장애인예술로 아름다워지는 대한민국’을 전개해 국민들에게 장애예술인들의 공공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의 새로운 형식의 사회공헌 사업이 장애인예술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