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현대LNG해운, 사이버보안 협약 체결

입력 2019-12-03 16:14

한국선급(회장 이정기)과 현대LNG해운(HLS·사장 이규봉)은 지난 2일 선박 사이버보안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새로 건조하는 선박에 적용 가능한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검증한다. 한국선급의 ‘해상 사이버보안 인증 분야’ 역량과 현대LNG해운의 ‘사이버보안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결정에 따라 2021년부터 사이버보안 리스크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이버보안 시스템의 리스크 분석 및 설계 안전성 평가 부문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은 운항 중인 배의 데이터와 이를 전달하는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소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선박 운항 기술에 정보통신기술 융합이 활발해지고 선박 대 선박, 선박 대 육상 간 정보 교류가 많아지면서 사이버보안의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중요한 산업 분야다. 이에 한국선급은 지난해 해상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회사와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 인증 서비스와 선박의 네트워크 및 자동화 시스템 등에 대해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