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습용 수영장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세월호 사건 이후 모든 초등학교에 생존수영이 의무화됐지만 현재 수영장이 설치된 학교가 드물어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코아테크는 수영장이 없는 학교에서 인근 수영장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과 이동시 사고위험에 노출되는 점에 착안해 방과후 프로그램 형태로 학교에서 한국형 생존수영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고정 및 이동이 가능한 수영장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생존수영 교육 현장은 한정된 수영장에 많은 인원이 몰려 교육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쿠아리움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는 ㈜코아테크는 전면에 교육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후판아크릴을 설치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온수시스템과 샤워탈의장을 일체형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코아테크 관계자는 “아쿠아리움 시공능력을 활용해 물속이 다 보이는 안전한 수영장에서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했다”며 “생존수영 유관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개발한만큼 강사들로부터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