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이달 말 韓과 정상회담 조정”… 관계개선 주목

입력 2019-12-03 14:30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P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3일 아베 총리가 정부·여당 회의에서 이달 15~17일에 인도를, 23~25일에 중국을 각각 방문한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과 더불어 중국과의 개별 정상회담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이 성사되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 유예된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이 추진될지가 초점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23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달 말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바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