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돈 빌려달란 DM 그만좀…나도 힘들어”

입력 2019-12-03 11:15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홍석천(48)이 금전을 요구하는 네티즌들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탁 말씀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디엠으로 상담은 가능한 다 해드리려고 하는데 바쁠 때도 있고 제 기분도 안 좋을 때는 좀 그렇다”며 “답장 못 받아도 서운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힘든 건 알겠는데 돈 빌려달라는 문자를 너무 많이 하시면 저도 힘들고 기분이 다운된다. 신경 쓰여서 잠도 잘 못 자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홍석천은 “이제 돈 부탁하시는 분들께는 답을 아예 안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예전에 상담 한번 받았었는데 너무 감사했다. 마음 쓰지 말아라” “기운 내시라” 등 응원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홍석천은 작년 12월 방송에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돈을 빌려주고 말 못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 선배님, 동료 연예인 심지어는 팬 엄마한테도 당했단 경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지금도 개인 SNS를 통해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지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