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10년 만에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김준수는 2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가 “방송 출연이 10년 만인 것 같다”고 운을 떼자 김준수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약 10년 정도 된 것 같다”며 “설레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명수는 김준수에게 “한 달 수입이 얼마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준수는 “주 수입원은 공연이다. 뮤지컬과 콘서트”라며 “먹는 데 가장 돈을 많이 쓴다. 밥을 먹을 때 가격표를 보지 않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말린 오징어”라며 “제가 사실 하루에 1식 정도 한다. 어떻게 보면 ‘1식을 하는 대신에 가격 생각하지 말고 맛있게 먹자’고 생각한다. 입맛이 까다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자신의 뮤지컬을 찾아주는 팬들을 향해 “많이 좋아해 주시는데,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제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유별나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준수는 방송 활동도 다시 재개한다. 내년 1월 TV조선 ‘미스터 트롯’ 심사위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박명수와 함께 MBC 파일럿 프로그램 ‘공유의 집’ 촬영을 마쳤다. ‘공유의 집’은 오는 11일 밤 10시5분 처음 방송된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