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1월 소비자물가 0.2%↑… 4개월만에 상승 전환

입력 2019-12-02 08:21 수정 2019-12-02 08:25
지난 10월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연합뉴스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공식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는 8월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 따지는 공식상승률 상으로는 보합이지만 사실상 하락세로 돌아섰고 9월에는 0.4% 하락해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다. 10월에도 공식적으로는 보합이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11월 농산물 가격이 14.8% 급등한 반면에 올해는 5.8% 하락했다”며 “(앞으로) 마이너스 물가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