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미국 며느리, 시부모 앞에서 비키니 입은 사연

입력 2019-12-01 18:17
피트니스 대회에서 시부모(왼쪽)와 기념 촬영을 하는 메간 보웬. KBS 1TV '이웃집 찰스' 영상 캡처

미국에서 온 며느리 메간 보웬의 흥미로운 한국살이가 ‘이웃집 찰스’를 통해 소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메간의 일상이 조명됐다. 피트니스 대회를 앞두고 메간은 피트니스센터를 찾아 동갑내기 트레이너 최유정씨와 함께 턱걸이 등 본격적인 운동을 하는 모습이 방송에 전파됐다. 대회 하루 전 날, 꼼꼼히 의상을 최종 점검하며 자세까지 연습하는 메간의 표정에서는 평소의 장난기 넘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대회 당일 메간은 비키니 차림으로 출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던 중 응원차 메간의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대회 현장을 찾게 된 것이다. 평소와는 다른 차림 때문에 서로 어색해하는 메간과 시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피트니스 대회를 끝마치고 물을 마시는 메간 웨건. KBS 1TV '이웃집 찰스' 영상 캡처

며느리인 메간 웨건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는 시부모님. KBS 1TV '이웃집 찰스' 영상 캡처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메간은 미국의 한식당에서 처음 먹어본 한식 맛에 반한 것을 계기로 한국행을 결정했다. 2012년 안양의 한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 강사로 한국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는 교육방송에서 인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 문선영(31)씨와 전통혼례를 올린 뒤 달콤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