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며느리 메간 보웬의 흥미로운 한국살이가 ‘이웃집 찰스’를 통해 소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메간의 일상이 조명됐다. 피트니스 대회를 앞두고 메간은 피트니스센터를 찾아 동갑내기 트레이너 최유정씨와 함께 턱걸이 등 본격적인 운동을 하는 모습이 방송에 전파됐다. 대회 하루 전 날, 꼼꼼히 의상을 최종 점검하며 자세까지 연습하는 메간의 표정에서는 평소의 장난기 넘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대회 당일 메간은 비키니 차림으로 출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던 중 응원차 메간의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대회 현장을 찾게 된 것이다. 평소와는 다른 차림 때문에 서로 어색해하는 메간과 시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메간은 미국의 한식당에서 처음 먹어본 한식 맛에 반한 것을 계기로 한국행을 결정했다. 2012년 안양의 한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 강사로 한국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는 교육방송에서 인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 문선영(31)씨와 전통혼례를 올린 뒤 달콤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