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국 어린이들에게 10번째 ‘꿈의 도서실’ 선물

입력 2019-12-01 15:40
지난 29일 중국 절강성 항저우시 통루현 통루창업학교에 대한항공이 기증한 ‘꿈의 도서실’에서 학생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중국 절강성 항저우시 통루현 통루창업학교에 중국 내 10번째 ‘꿈의 도서실’을 선물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9일 고광호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한재혁 주중 한국문화원 원장, 시(市)정부 인사 등 관계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10년째 이어 오고 있는 ‘꿈의 도서실’ 기증은 중국의 향촌 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책을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처지의 중국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한항공은 낡고 허름한 교실에서 밝은 색상으로 새롭게 인테리어 한 도서실을 공개하고, 도서실에 비치할 용품과 도서 등을 기증했다. 행사 후에는 주중한국문화원과 고성오광대보존회,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가 공동으로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선보이는 문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특히 한국의 전통 탈춤 문화를 담은 오광대춤 공연과 다식 만들기 체험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사막 식림행사와 지진피해 지역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중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에는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외국 항공사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