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2019년도 택배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일반택배에서는 우체국과 CJ대한통운이, 기업택배에서는 용마로지스와 성화기업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 택배업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우체국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A+ 등급을 받아 최우수 택배사로 나타났으며, CJ대한통운은 전년도 B++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기업택배 분야의 성화기업과 용마로지스는 전년도와 같이 A등급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택배와 기업택배를 합쳐 16개 택배사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인 B++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15개 택배사는 그 아래 등급을 받았다.
항목별 평가를 보면, ‘집화와 배송의 신속성’(96.3점), ‘화물사고율’(98.4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반면 피해처리 기간, 콜센터 응대수준 등의 항목이 포함된 ’고객 대응성’(75.0점)에서 만족도가 낮았다. 또 택배기사에 대한 만족도(74.6점), 콜센터 대기시간 이용 만족도(71.5점), 고객 부재시 물품보관장소 안내 만족도(70.7점) 등이 낮게 나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택배업체별 서비스 수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서비스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택배산업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택배서비스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