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까지 아우르는 팬덤”…장성규 후끈했던 팬미팅 현장

입력 2019-12-01 13:37
방송연예인 장성규 .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장성규가 팬들과 첫 팬 미팅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성규와 팬들의 팬 미팅 현장 영상은 최고 시청률 7.6%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장성규는 이날 1200석을 꽉 채운 팬들의 모습에 감동하면서 “많은 분이 저를 위해 와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감을 말하던 도중 장성규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일제히 “울어라”고 입을 모아 장성규를 당황하게 했다. 연예인이 우는 모습을 보일 때 ‘울지 마’라고 외치는 팬들의 반응과 달랐기 때문이다.

이날 팬 미팅에서는 장성규와 팬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선 넘기’ 상황이 펼쳐져 사람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방송연예인 장성규가 팬들에게 직접 초밥을 먹이는 이벤트에서 지목된 중학교 3학년 여학생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현장에서 장성규는 지목한 팬들을 무대로 올려 직접 초밥을 먹이는 이벤트를 가졌다. 지목된 팬 중에선 중학교 3학년인 소녀들도 있었다. ‘오빠라도 불러도 되나요’라는 메모를 읽고 난 뒤 장성규는 “이들과 21살 차이다. 중학교 친구들에게 오빠라고 불리기에는 내가 좀 미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호칭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학생들은 “그냥 뽑히고 싶어서 썼다”고 답해 청중의 웃음을 샀다.
팬미팅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온 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자 '도촬하지 말라'고 농담을 하는 장성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장성규는 해당 학생들을 무대에 데려온 뒤 “자신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학생들은 “말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 이어서 질의응답 도중에는 한 학생이 장성규를 두고 사진을 찍자 그는 “아까부터 사진 찍고 계시는데, 도촬하지 말라”고 말해 보는 이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장성규가 직접 학생들에게 초밥을 먹이는 순간에도 유쾌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 학생이 초밥을 먹지 못한다고 밝히자 장성규는 “이벤트가 아니라 벌칙을 주는 것 같다”고 미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