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40분경 과천시 중앙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기존 단층 짜리 건물 철거 중 천장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1명은 하반신이 구조물에 깔렸고 다른 1명은 건물 안쪽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발견됐다. 구급대원은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인 낮 12시50분경 2명을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부상자들은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24층짜리 오피스텔 319세대와 25층짜리 사무실 건물, 3층짜리 상가 등 건물 3개 동을 지으면서 기존에 있던 건물을 철거 중이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