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죽변항 일원에서 ‘제1회 죽변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죽변항 수산물 축제’는 청정 동해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며 연인,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국가 어항인 죽변항은 울진의 대표적인 항구로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갑각류와 해조류가 풍부하며, 어항이용 고도화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지역민과 관광객, 축제와 맛, 가슴으로 품다’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울진의 맛과 멋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축제기간 토속 음식점에서는 꽁치느리미 국수, 고등어추어탕, 가자미식혜, 죽변 젓갈 등 울진의 전통 음식으로 출향인에게는 향수를,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회 썰어주기, 구이마당, 수산물경매 깜짝 할인이벤트 등도 열린다.
가족단위 놀이·체험프로그램으로 수산물 맨손잡기체험, 상자 속 수산물 맞추기, 수산물 중량 맞추기, 울진 참문어 볼링체험, 어린이 낚시체험 등이 마련된다.
지역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울진 공연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울진군연예인협회와 울진국악협회 공연, 지역출신 가수들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만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풍어제(별신굿)와 버스킹 공연, 울진군연예인협회 공연 등 지역민들이 만드는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의 자긍심을 만들어간다.
14일은 취타대 퍼레이드, 십이령 바지게꾼놀이, 개막축하 공연, 초청가수 공연, 해상불꽃쇼 등으로 아름다운 죽변항의 밤을 달군다.
15일에는 개그맨 김수영의 죽변항 먹방 유투브 방송 및 경북 얼라이언스 공연, 울진국악협회 공연이 펼쳐진다.
또 죽변의 관광명소인 100년 역사의 죽변등대와 하트해변,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등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축제는 지역사회가 보유한 생태·문화적 자원의 집결과 구성원의 통합을 통한 문화향연의 결정체”라며 “‘숨 쉬는 땅, 여유의 바다’ 울진의 이미지를 배가시키고 전국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성공적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