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전복돼 1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구조됐다.
3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1분쯤 제주시 추자면 횡간도 남서쪽 1㎞ 해상에서 3.51t급 연안복합 어선 A호(추자 선적, 승선원 1명)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 오모씨(74)가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돼 추자도 영흥항으로 옮겨졌다. 오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연안구조정 등 경비함정을 현장에 보내 사고 어선에 대한 표류 방지 조치를 취했으나, A호는 이날 오후 12시50분쯤 침몰했다.
해경은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