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폐목재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폐목재 양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30일 전남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6분쯤 나주시 노안면 폐목재공장에서 불이 나 이틀째 진화 중이다. 인명피해나 대피는 없었지만 현장에 폐목재 2600t이 쌓여 있고 3분의 1가량이 불탔다.
소방대원 180여명이 출동했고 헬기 3대와 대형굴착기, 소방차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지만 불길이 쉬이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주변의 공장 건물로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힘을 쏟고 있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폐목재 양이 많고 높이 쌓인 자재 사이사이로 불길이 붙어 장비로 걷어내며 불을 끄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