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고메원도넛이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통영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 된다.
통영시는 통영 욕지도의 고구마 생산농가와 통영시 명품특산물로 공식 지정된 고메원도넛이 출시 1년여 만에 성공적인 지역 상생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욕지고메원은 욕지도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매해 고구마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고 특히 상품성이 떨어져 판로가 불확실한 고구마를 일반보다 높은 가격에 수매해 농민들이 높은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고메원도넛측은 상품 출시이후 현재까지 올해 예상 판매량을 훨씬 초과하는 4만개 이상이 판매되면서 올 가을에는 농민들로부터 고구마 수매량을 지난해 보다 70% 이상 늘렸고 내년에는 공장 증축 및 제조시설도 함께 증설해 생산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메원도넛이 가진 독특한 맛에 더해 건강먹거리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고 육지로 알려지면서 롯데, 신세계 등 대형백화점의 특산물판매코너 등을 통한 입점제의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
또 이곳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오는 12월 욕지도에 남해안 섬 최초로 관광용 모노레일이 상업운행을 시작하면 내년에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메원도넛 관계자는 “비탈진 황토에서 해풍을 맞으면서 재배돼 밤과 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는 고구마에 다시마와 사과를 훈증·추출해 혼합한 특허기술력으로 만들어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먹거리에 또 고구마와 사과에 들어있는 천연 당분이 도넛 속에 혼합되면서 식감을 끌어당겨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 명품특산물로 지정한 상품이라 시 관계자가 직접 나서서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지원했는데 반응이 좋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