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9일 창원시풍물단연합회 등 31개 전문예술법인·단체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되면 지정기부금단체로 인정돼 기부금품 공개모집이 허용되고, 전문예술법인·단체에 기부한 개인·법인에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또 출연 재산에 대해 상속·증여세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전문예술법인·단체는 전통예술분야에 창원시풍물단연합회 등 4개 법인·단체, 음악분야에 함안바웃다합창단 등 7개 단체, 연극분야에 극단 밀양 등 3개 단체이다.
무용분야에는 권미애무용단 1개 단체, 시각예술분야에는 온사진미학연구소 등 10개 단체, 문학분야에는 한국작가회의 경남지부 등 2개 단체, 일반문예분야에는 아림예술제위원회 등 4개 법인·단체가 지정됐다.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제도는 공연·전시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단체에 기부금품 모집 허용하고 세제 혜택 등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도입됐다.
현재 경남에 총 162개 법인·단체가 지정을 받아 활동 중이어서 이번에 지정된 31개를 포함하면 총 193개로 늘어난다.
안태명 도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활동 중인 예술단체 대부분이 임의단체나 비영리법인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격이 있는 많은 법인·단체를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해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31개 전문예술법인·단체 신규 지정
입력 2019-11-29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