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네이멍구서 4번째 흑사병 환자 발생… 첫 발병지와 500㎞ 거리

입력 2019-11-28 22:42
중국 네이멍자치구 울란부 사막에서 지난 25일 농부들이 일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 북부의 네이멍자치구 우란차부시에서 28일 폐 페스트(흑사병) 발병이 추가로 확인됐다. 네이멍자치구에서 흑사병이 발병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목자 한 명이 폐 페스트 우려로 진단되었다. 이 환자가 발견된 우란차부시는 이전에 3명의 폐 페스트 환자가 발견된 시린궈러맹에서 500㎞ 이상 떨어져 있다.

새 환자는 현재 우란차부의 쓰쯔왕 지역병원에서 격리된 상태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환자와 가깝게 접촉한 네 명은 준칙에 따라 관찰 격리 조치되었으며 지금까지 열과 같은 증상을 보이진 않고 있다.

폐 페스트 발생 후 네이멍자치구 보건 당국은 대대적인 설치류 및 빈대 박멸 작업을 펼쳤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