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마마품 장애인 보조기기 기술개발 업무협약

입력 2019-11-28 20:06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류영수, 이하 복지관), 서울시동북보조기기센터(센터장 양순식)는 28일 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마마품(공동대표 엄해경·최은경, 이하 마마품)과 장애인 보조기기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마마품은 다자간 기술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기능성 휠체어 테이블 40대(300만원 상당)를 후원해 스스로 앉지 못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기능성 휠체어 테이블 40대를 사용성 평가 기반 보조기기 지원을 통해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마마품의 기능성 휠체어 테이블은 600g의 초경량 신소재 제품으로 화학물질의 우려가 전혀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식사, 학습, 태블릿 PC 사용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바른 자세를 유도해 척추측만변형을 방지할 수 있다.

엄해경 대표는 “기능성 휠체어 테이블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오랜 시간 휠체어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사회적응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며 “기능성 휠체어 테이블을 만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영수 관장은 “뇌성마비인이 이동·생활이 힘든데 좋은 제품을 개발 및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마품,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서울시동북보조기기센터가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마품은 장애인 헬스케어 브랜드로, 중증뇌병변장애와 희귀난치성질환을 가진 장애인의 부모가 모여 만든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중증장애인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기능성 휠체어 테이블을 개발해 특허청에서 주최하고 여성발명협회에서 주관한 생활발명코리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마마품은 장애특성에 최적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