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총리는 서울홍보대사?… 유쾌한 관광 사진 화제(사진)

입력 2019-11-28 18:43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페이스북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에 방문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서울을 관광하며 찍은 사진들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을 방문한 리 총리는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으로 향하기 전 서울을 관광하며 찍은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페이스북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페이스북

부인과 함께 경의선숲길과 서울로 7017, 홍대 밤거리,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등을 방문한 리 총리는 “(서울이) 각자의 에너지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하는 한편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길 예정이라 홍대의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화여대 ECC 건물에서 부인 호칭 여사와 손뼉을 맞댄 채 찍은 독특한 포즈의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다. 리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도 이화여대 캠퍼스에 대해 “자연스러운 언덕이 많은 지형을 멋진 새로운 건물과 함께 아우른 캠퍼스”라며 극찬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페이스북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페이스북

리 총리는 또 경의선숲길과 서울로에 대해 “도시 공간이 시민을 위해 어떻게 아름답게 재생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예시”라며 “서울로는 서울역 앞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보행로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이제 서울 시민들은 뉴욕의 하이라인처럼 도심 위를 거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리 총리는 2015년에도 아내와 함께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그가 설악산, 경주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사진이 SNS에 전파되며 싱가포르인들의 한국 관광 문의가 쇄도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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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