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학생 최고 권위 네트워크 국제 자격증 취득

입력 2019-11-28 17:14
손기원씨가 영진전문대 강의실에서 CCIE자격증 들어 보이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재학생이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자격을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 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에 재학 중인 손기원(3학년)씨는 최근 호주에서 CCIE(Cisco Certificated Internet Expert)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CCIE 자격은 네트워크 장비의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은 시스코(CISCO)사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으로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 자격시험은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할 능력과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할 능력을 평가한다.

CCIE는 현재 전 세계에서 6300여명 정도가, 국내에서는 1000여명 정도만 취득했을 정도로 합격하기 어려운 자격이다. 또한 자격시험도 국내에 없고 아시아권에선 일본과 홍콩, 호주에서 시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컴퓨터프로그래밍을 전공하고 있는 그가 이 자격에 도전하게 된 것은 CCNA과목(시스코 자격 중 낮은 단계)을 배우면서 네트워크에 흥미가 생겼고 세계 최고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손씨는 “지난 8월 첫 시험을 홍콩에서 봤는데 시위로 현지에 가는 것도 무서웠고 첫 시험이라 굉장히 떨려 낙방했다”며 “이후 정말 열심히 공부해 호주에서 두 번째 시험을 봤고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