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문소리 엄마, 포스 작렬…“김칠두와 같은 모델 아카데미”

입력 2019-11-28 10:12
JTBC 한끼줍쇼 캡쳐

‘한끼줍쇼’ 함소원이 문소리 부모님의 집에서 한 끼 식사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방송인 함소원, 가수 이진혁이 밥동무로 출연해 동탄2신도시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JTBC 한끼줍쇼 캡쳐

이날 이경규는 함소원과, 강호동은 이진혁과 팀을 나눠 본격적인 한 끼에 도전했다. 함소원은 초인종을 누른 후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함소원”이라고 인사하자 주민은 “그냥 돌아갈 순 없지 않느냐. 의논할게 있다”며 문을 열어줬다.

주민은 현관문에서 두 사람을 맞이하며 “여기가 문소리 집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위층엔 문소리의 부모님이, 아래층엔 문소리·장준환 부부가 거주하고 있었다. 이날 문소리 부부는 집에 없어 만날 수 없었다.

문소리 아버지는 “딸이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교사를 준비하던 중 하루는 할 말이 있다며 무릎을 꿇더라. 300만원을 달라고 했다”며 “서울예전 특별 입학 전형에 합격했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션에서 2000대 1 경쟁률을 뚫고 통과해서 시작했던 첫 작품이 ‘박하사탕’이다”라고 말했다.

JTBC 한끼줍쇼 캡쳐

문소리의 집에는 트로피가 한가득 진열돼 있었다. 이경규는 문소리 어머니에게 “딸의 어떤 작품을 좋아하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바람난 가족’을 보고 내가 너무 가슴이 아팠다. 정말 소심하고 낯가리고 크면서 한번도 가족들 앞에서 춤 한번 춰본 적 없는 딸이었는데 그런 영화를 찍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자기가 좋아하고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JTBC 한끼줍쇼 캡쳐

문소리의 어머니는 “최근 모델 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하루에 네 시간 수업하면서 포즈와 촬영을 배운다. 시니어 모델 김칠두와 같은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문소리 아버지는 “자세가 교정돼 체형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뿌듯해했다.

특히 문소리의 아버지는 사위 장준환 감독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문소리 아버지는 “사위가 작품을 안 할 때는 나와 술친구를 자주 해준다. 그런데 놀더라도 항상 작품 구상을 해서 그냥 놔두려고 한다. 뭘 하나 시키면 엄청 오래 걸리는데 그래서 아예 열외를 시킨다. 머리가 좋은 사위인 것 같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한편 문소리는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 지난 2006년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과 결혼했다. 장준환 감독은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1987’ 등의 연출을 맡았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