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백두산’ 1000만 돌파하면 앞니 뽑겠다”

입력 2019-11-27 15:28 수정 2019-11-27 16:46
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배우 하정우(41)가 영화 ‘백두산’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앞니를 뽑겠다는 장난스러운 이색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26일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는 하정우와 이병헌이 출연해 영화 ‘백두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병헌은 이날 방송에서 하정우를 칭찬하며 “최고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만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하정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너무 좋았고 꿈만 같았다”고 답했다.

이병헌이 “진심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고 말하자 하정우는 “그게 제 단점이다. 사람들이 AI 같다고 하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인터뷰 끝에 관객 수에 대한 공약도 밝혔다. 이병헌은 “관객 10만명이 넘으면 한밤에서 먹방을 선보이겠다”며 비교적 무난한 공약을 건 반면 하정우는 “500만 넘으면 삭발, 1000만 넘으면 앞니를 뽑겠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병헌, 하정우를 비롯해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 ‘백두산’은 백두산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병헌은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을, 하정우는 예기치 않게 작전을 이끌게 된 대한민국 EOD 대위 조인창 역을 맡았다. ‘백두산’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