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대표 조준호)은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차성수)의 후원으로 사진작가 황영철과 함께 장애어린이 인식 개선을 위한 “#HERE I AM 사진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소중합니다” 라는 제목의 사진전을 오는 12월 3~6일 한국교직원공제회 The-K타워 지하 2층 그랜드홀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진전은 ‘제27회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장애와 상관없이 어린이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장애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개최된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장애 어린이들도 “어린이”로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있음에 공감하는 배우들과 가수들 그리고 스포츠 스타들이 동참하면서 장애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사진전에 함께 한 스타로는 배우 박은혜, 엄현경, 한상진, 이윤미, 유태오, 김승현, 동현배, 옥지영 외에도 가수 박상민과 돈스파이크, JBJ95, 성모, 조현영, 호란도 참여했다. 스포츠 스타 양준혁 해설위원과 전 배구선수 김요한도 카메라 앞에 서서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전시 준비를 함께 한 황영철 작가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응답하라 1997’ 등 주요 드라마 포스터 촬영 사진작가로 #HERE I AM 사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애어린이들과의 촬영은 처음이지만 그들의 눈높이에서 각각의 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함께 촬영하는 연예인들과 교감하며 즐거워하는 밝은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2016) 전국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0~18세 등록 장애아동 수는 8만854명으로 이 중 발달장애(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 어린이가 약 5만2000여명(78.1%)에 달한다. 자폐성장애의 경우 학령기 전 비율이 2014년 18.2%에서 2016년 22.3%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전 관련 내용은 엔젤스헤이븐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에서 볼 수 있으며, 굿액션에서 스타들이 착용한 것과 동일한 의류와 캠페인 굿즈 구매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전을 통한 수익금은 인식개선 캠페인과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엔젤스헤이븐은 1959년부터 아동, 청소년과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들의 행복한 삶과 권리 향상에 힘쓰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엔젤스헤이븐 사진전 12월 3일 개막, 배우 박은혜 등 스타 18명 참가
입력 2019-11-27 14:29 수정 2019-11-27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