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델레 알리가 패배 위기의 토트넘을 구했다.
토트넘은 2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반 이른 시간 올림피아 코스에 먼저 두 골을 허용하며 2-0으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전반 28분 수비형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를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모리뉴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토트넘의 델레 알리가 만회 골에 성공했다.
후반전은 토트넘의 시간이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만 해리 케인의 멀티 골과 윙백 세르주 오리에의 환상적인 하프 발리 골을 선보이며 3골을 몰아넣으며 4-2로 역전승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모리뉴 체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 받는 델레 알리는 지난 리그 경기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 냈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