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도민들은 스트레스가 줄고 생활 만족도 상승으로 행복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7일 ‘2019 충남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6.13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0.05점 상승했다. 소득 만족도는 4.73점으로 전년 대비 0.24점, 소비 만족도는 4.7점으로 지난해보다 0.19점 올랐다.
주거 만족도는 지난해 5.57점에서 올해 5.73점으로 0.16점 상승했고 근로여건은 5.62점에서 5.73점으로 0.11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상승했다. 가족관계 전반에 대한 점수는 7.44에서 7.7점으로, 자녀는 8.17에서 8.29점, 부모 7.95에서 8.0점으로 올랐다.
배우자의 경우 7.91점에서 7.89점으로 소폭 줄었지만 배우자 부모는 7.34점에서 7.41점으로, 배우자 형제자매는 6.97점에서 7.03점 등으로 변화됐다.
대중교통 분야는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가 5.29에서 5.49점으로, 시외·고속버스는 5.76점에서 6.0점으로, 택시는 5.52점에서 5.73점으로 이용 만족도가 올랐다. 철도는 6.31점에서 6.24점으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5.52점에서 5.59점으로, 의료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6.0점에서 6.16점으로, 의료 서비스 만족도는 6.05점에서 6.24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생활 전반에 걸친 만족도가 상승하면서 스트레스·걱정 등은 줄고 행복감은 늘었다.
주관적 스트레스 인지도는 4.53점을 기록, 직전 조사인 2017년 4.8점보다 0.27점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가정이 4.32점에서 3.96점으로, 직장은 5.34점에서 5.0점으로, 학교는 4.97점에서 4.82점으로 주관적 스트레스 인지도가 각각 떨어졌다. 걱정은 4.43점에서 4.37점으로, 우울감은 3.76점에서 3.62점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삶에 대한 만족감은 지난해 6.08점보다 0.05점 오른 6.13점을 기록했고, 행복감은 지난해 6.11점에서 6.22점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4월22일~5월17일 15개 시·군 1만5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사회지표 조사는 면접조사(신뢰수준 95%, 허용오차 가구주 ±0.79%p, 가구원 ±0.60%p), 통계청 등 정부부처의 각종 통계를 재분류·가공해 산출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각종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