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FA 전형…8년 한화 동행’ 정우람, 4년 39억 잔류계약

입력 2019-11-27 10:10 수정 2019-11-27 10:11

한화 이글스 정우람(34)이 잔류 계약을 맺었다.

정우람은 27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총액 29억원 등 총액 39억원을 받기로 하고 한화와 FA 계약을 맺었다.

정우람은 2015년 시즌을 마친 뒤 계약 기간 4년, 총액 84억원을 받고 SK 와이번스에서 한화로 이적한 바 있다.

정우람은 말그대로 ‘모범 FA’였다. 한화로 옮겨온 뒤 2016년 61경기, 2017년 56경기, 2018년 55경기, 2019년 57경기 등 4년간 229경기를 뛰었다. 23승15패 1홀드 103세이브, 평균자책점 2.79 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35세이브를 따내며 세이브왕을 수상했다. 올해도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정우람은 “한화에서 4년 동안 열성적인 팬들과 좋은 선수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남은 야구 인생 동안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제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 팀이 도약할 수 있도록 고참선수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