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공장까지 번졌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시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공장 내 숙소에 있던 근로자 7명은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앟았다.
2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7분쯤 나주시 운곡동 동수농공단지의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건물 1개동(약 2035㎡)와 내부 설비 등을 모두 태웠다. 또 불길이 인근 플라스틱 제조 공장 내 2개 건물로 옮겨 붙으며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광주·전남 지역 가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에 나섰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차 87대와 소방관 230명은 3시간17분 만인 이날 오전 3시54분쯤 진화 작업을 마쳤다.
공장 내 플라스틱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나주서 플라스틱 공장 3개동 불···7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9-11-27 07:51 수정 2019-11-27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