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운곡동 동수농공단지 내 한 재생원료 생산 공장에서 27일 오전 0시 37분쯤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87대와 인원 230명을 투입해 오전 3시54분 화재를 진압했다.
현재 잔불을 정리하며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아직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인근 재생원료 생산 공장으로 옮겨붙으면서 공장 2개 동을 완전히 태웠다. 건물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은 데다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공장 인근 숙소에 있던 노동자 7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