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어문화원, 국어책임관 공동 연찬회 성료

입력 2019-11-26 16:39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박덕유)은 25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 611호에서 ‘2019년 인천 국어책임관과 함께하는 공동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어책임관은 국어기본법에 근거해 제도화됐다. 국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소속 공무원 중에서 지정하며 지정된 국어책임관은 소속 기관의 올바른 국어사용을 촉진하고 국어발전을 위한 업무를 총괄한다.



올해는 인천시 국어책임관을 비롯 문화·홍보 정책을 담당하는 시군구 공무원, 중앙행정기관 소속 기관 공무원, 문화체육부 국어 정책 담당자,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국어책임관 업무 안내(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신능호 주무관), 국어문화원 사업 소개와 연계 사업 추진 방안(인하대 국어문화원 이혜경 부원장), 국어문화원 사업 우수 사례 발표(인하대 국어문화원 김철희 연구원)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 후에는 박덕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이 ‘국어책임관의 임무와 정책 수행에 대한 공동 논의’라는 주제로 협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시간을 통해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공무원의 역할과 앞으로의 국어문화 정책과 활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 박덕유 원장은 “내년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어문화 개선운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하려고 한다. 특정한 전문가 집단이나 관에서 하는 개선활동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리 시민들이 의식을 갖고 함께 참여해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국어 관련 교육이나 필요한 자료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어문화원과 국어책임관의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찬회를 통해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 인천광역시의 시·군·구, 문화체육관광부 간 공공언어 개선과 국어 순화 등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됨에 따라 인천 지역의 국어 문화 보급을 위한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