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호선 석남 연장·1호선 송도연장선 역무자동화 무상 구축

입력 2019-11-26 11:00
7호선 석남연장선. 인천시 제공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 인천시 제공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과 인천1호선 송도연장선 등 도시철도 증설구간에 역무자동화설비(AFC : Automatic Fare Collection)『무상구축 계약』을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와 25일 체결해 22억원의 구축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역무자동화설비(AFC)는 지하철 이용 시민에게 교통카드단말기를 통하여 요금을 징수하고, 버스와의 환승도 자동으로 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역단위전산기, 1회권장비(발매기, 환급기, 정산기), 자동개·집표기(교통카드단말기 포함), 휴대용정산기로 구성돼 있다.

이 사업은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부평구청역∼서구 석남동)을 연결하는 4.16㎞ 구간의 2개 정거장과 인천도시철도1호선 송도연장선(국제업무지구역∼송도랜드마크시티역)을 연결하는 0.82㎞ 구간의 1개 정거장에 역무자동화설비(AFC)를 구축하는 것이다.

계약에 앞서 납품·설치되는 역무자동화설비는 수년간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격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천교통공사가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상의 시스템으로 선정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티머니는 전국 최초로 역무자동화설비를 인천시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인천시는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16억원과 인천1호선 송도연장선 6억원 등 총 2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돼 시 재정건전화에 기여하게 됐다.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무상구축 계약을 통해 인천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우수한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시 재정에 크게 기여하게 된 것은 직원들이 이끌어 낸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티머니 관계자는 “수도권 통합정산사로서 인천도시철도에 자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도권과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