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빠진 뉴캐슬, 아스톤 빌라에 2-0 완패…휴가 중 이적설

입력 2019-11-26 07:40
뉴시스

기성용이 빠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에 완패했다.

뉴캐슬은 한국시각으로 25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빌라와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다. 이날 기성용은 출전하지 않았다.

뉴캐슬은 5-4-1 진영으로 최전방에 조엘링톤을 두고 미드필드는 알미론, 헤이든, 셸비, 생-맥시망, 수비는 예들린, 페르난데스, 클라크, 더밋, 빌렘스가 출전했다. 두브라브카가 골문을 지켰다. 빌라는 4-3-3 진영으로 웨슬리와 그릴리시, 엘 가지를 공격수로 두고 미드필드는 루이스, 맥긴, 하우리헌, 수비는 길베르, 콘사, 밍스, 타킷이 나왔다. 이튼이 골키퍼로 나섰다.

뉴캐슬은 전반에 2골을 허용했고 후반에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결국 패했다. 전반 32분 아스톤빌라의 하우리헌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35분 빌라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6분 조엘링톤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너무 높았다. 이후 뉴캐슬은 위기가 계속됐다. 후반 31분 골문 근처에 있었던 웨슬리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내줬지만 두브라브카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뉴캐슬은 막판에 아추까지 투입하며 반전을 기대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앞서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3일 뉴캐슬이 겨울 이적시장에 기성용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기성용 이적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뉴캐슬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7월 스완지 시티 AFC를 떠나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이끌던 뉴캐슬로 이적했다. 베니테스 감독이 지난 7월 다롄 이팡FC로 떠나면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그 자리를 맡게 된 후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내년 6월 뉴캐슬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현재 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한혜진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성용과 딸 시온 양과 함께 파리 여행 중인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