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인도 현지에 물류단지 개발을 타진하는 등 신남방 항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항만공사는 19~21일 인도 최대 민간터미널운영사인 아다니(Adani) 포트 본사를 방문해 인도 물류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남기찬 사장과 박호철 글로벌사업단장 등으로 꾸려진 인도 방문단은 인도 암다바드에 있는 아다니 그룹 본사를 방문해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이에 앞서 인도 최대의 항만시설을 보유한 문드라항을 방문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했다.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 주에 있는 문드라항은 컨테이너, 벌크, 원유, LPG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항만의 높은 잠재성을 체감했다”며 “아다니 포트가 운영 중인 항만과 물류 시설에 대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