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장애인 가족 지원을 강화하고 긴급 돌봄을 제공해 장애인 삶의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조성을 마치고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2017년 실시한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전체 장애인의 83.3%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며 도움제공자의 81.9%가 가족구성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서울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공모’ 선정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관내 장애인 가족의 돌봄부담을 해소하고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동작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사무실, 상담실, 다목적 강의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인근에 장애인복지관 2곳과 보라매병원이 있어 장애인 가족의 접근이 쉽고 경사로와 장애인화장실 등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구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운영 위탁기관의 선정을 마쳤다. 최종 선정된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위탁기간인 2022년까지 총 3년간 센터를 운영·관리하게 된다. 주요사업은 장애인 가족 상담·교육, 긴급돌봄, 장애인가족 휴식지원, 장애인 위기가구 발굴·사례관리, 분야별 서비스 기관 정보제공·연계 등이며 전문상담사로부터 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동작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835-778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작구는 올해 18억 9290여만원을 투입해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추진했으며, 지적장애인 보육도우미사업과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사업 등 6개 일자리 사업으로 총 113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