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정우영(20)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정우영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380점을 받았다. 만점은 550점이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올해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로 LG에 입단한 정우영은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KIA 내야수 이창진(28)이 171점, 같은 팀 전상현(23)이 154점으로 뒤를 이었다.
정우영은 LG가 22년 만에 배출한 신인왕이다. LG는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1986년 김건우, 1988년 이용철, 1990년 김동수, 1994년 유지현, 1997년 이병규 등 20세기 5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정우영은 21세기 이후 처음이자, 이병규 이후 22년 만에 탄생한 LG 출신 신인왕으로 남았다.
신인선수상은 KBO 규정에 따라 2019년에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4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후보로 놓고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했다.
하재훈(SK 와이번스) 등 국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