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군부대 훈련장 정리 중 원인미상 폭발…장교 등 2명 사상

입력 2019-11-25 14:16 수정 2019-11-25 14:29

25일 오전 11시20분쯤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 공병부대 폭파 훈련장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훈련장 정리를 하던 중위 A씨(25)가 크게 다쳐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2시50분쯤 결국 숨졌다. 일병 B씨(21)도 얼굴 등에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훈련장 정리를 위해 굴착기를 이용했으며, 굴착기에는 B씨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훈련장 정리 중 굴착기가 폭발물과 접촉해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불발탄이나 지뢰 등 사고의 원인인 폭발물의 종류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