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동남지역본부 설립’ 창원산단에 투자유치 MOU체결

입력 2019-11-25 12:28

스마트선도산단으로 선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삼성SDS가 투자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5일 창원스마트산단에 ‘삼성SDS 동남지역본부’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홍원표 삼성SDS 대표,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삼성SDS는 창원스마트산단의 제조혁신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정보통신(IT) 및 물류부문 동남지역 거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거점을 통해 제조데이터 분석기술 이전과 인력양성을 지원해 도내 기업들의 데이터분석 역량을 높이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창원스마트산단 입주 기업과 도내 기업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이 적용된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공급한다. 또 글로벌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를 통해 기업들에게 물류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삼성SDS 동남지역본부 설립을 기점으로 대·중·소 ICT기업 집중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혁신의 길 I-Road 프로젝트’ 확대로 창원대로에 ICT기업 입주공간인 멀티컴플렉스 구축을 통해 제조혁신과 신기술 분야의 창업환경 조성 및 근로환경개선, 산단 이미지 개선사업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국가산단은 올해 초 스마트선도산단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지자체·연구기관·대학 등이 참여한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단장 박민원)이 출범해 3개 분야 42개의 스마트산단 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확보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남 제조업 혁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SDS와 지역기업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스마트솔루션 업체들도 경쟁력을 대폭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