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불고기와 비빔밥 열풍에 이어 최근 토종 브랜드가 공격적인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제품과 메뉴가 해외로 수출되며 인기를 끄는 사례가 늘어나며 한국의 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로는 최근 ‘무한으로 즐겨요’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유행을 일으키며 유명해진 명륜진사갈비가 있다. 명륜진사갈비는 1인분 가격에 숯불돼지갈비요리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돼지갈비의 어원은 높은 가격의 소갈비를 대신하여 돼지고기를 상대적으로 두텁게 썰어 갈비 양념을 재워 구운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대표적인 서민음식이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일반인들의 생활에 깊숙히 자리하며 갈비라는 말만 들어도 저절로 침샘이 자극될 정도로 국민대표 요리가 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돼지갈비 요리에 메뉴개발이라는 말이 어색하긴 하지만, 명륜진사갈비는 이러한 돼지갈비에 대한 국민정서에 맞추어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외식이 부담스러운 손님에게 저렴하지만 질 좋은 고기를 선보이기 위해 돼지갈비 메뉴 개발에 착수했다. 명륜진사갈비의 메뉴개발은 돼지갈비라는 요리의 탄생배경부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 끝에 명륜진사갈비는 구이요리에 적합한 목전지와 진성갈비를 구성하여 아이템을 완성했으며, 목전지 중에서 최고등급의 목전지를 사용하여 갈비와 동일한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며 갈비에 부족한 살코기를 충족시켜 가격과 양, 맛을 잡아 성공적인 메뉴개발을 이뤄낸 것이다.
명륜진사갈비의 성공적인 메뉴 개발은 브랜드 런칭 2년여만에 전국 가맹점 500호점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는 물론 최근 6개월 내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3개의 나라에 진출하며 또 한번 입증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팔린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맘스터치 역시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10여개 지점을 열었다. 또한 떡볶이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두끼 역시 2015년 대만 1호점을 시작으로 30개 남짓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