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국축만화] 무리 ‘NEW’ 토트넘 데뷔전 승리

입력 2019-11-24 21:59


무리뉴가 무리뉴의 방식으로 토트넘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토트넘의 새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이 23일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의 활약을 바탕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는 기존 토트넘의 선발 명단을 자신의 전술에 맞춰 수정한 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나섰다.

무리뉴는 무리뉴식 실리 축구를 위해 그동안 주로 벤치에 머물렀던 수비 성향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와 해리 윙크스를 중원에 배치하며 전임 포체티노 감독과 다른 선발명단을 구성했다.

무리뉴는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포체티노와 달리, 공격 전개 시 과감하게 후방 빌드업을 생략하고 해리 케인을 향한 긴 패스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반 손흥민과 모우라의 골과 후반 해리 케인의 골까지 합쳐 3-0으로 여유롭게 앞서 나간 토트넘은 후반 막판 웨스트햄의 거센 추격에 3-2까지 쫓겼지만 경기는 거기까지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이날 승리로 '데뷔전 승리'의 공식을 깨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