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시교통분야에 대해 올 한해 중점 추진한 ‘사람 중심 스마트 도시 창조’ 정책성과를 발표하고, 내년에도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도시 구현과 도민 모두가 행복한 주거환경, 아름답고 안전한 건축환경,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선진 교통기반, 도민이 만족하는 토지행정, 동남권 신공항 및 철도망 등 7대 정책과제와 10대 핵심과제 등 주요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도는 도시기능 회복과 도시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15개가 선정, 이를 통해 역대 최대인 1204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민 모두가 행복한 주거환경 구축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을 위한 주거급여 사업에 5만6000가구, 947억원을 지원, 저소득층 임대보증금 사업에 72가구 6억원, 농어촌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에 91가구 3억5000만원을 지원해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복지서비스도 제공했다.
또 아름답고 안전한 건축환경 조성을 위해 농어촌주택개량사업 446억원, 노후·불량 주택 지붕개량사업 14억6000만원, 농어촌 빈집정비사업 3억6000만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 464억2000만원을 투입 했다.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교통환경 조성사업은 동일 경제·생활권인 경남,부산,울산의 늘어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해 도민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30건의 부울경 광역교통 현안 발굴·협의로 이 중 3개 시도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사업에 대해 시도 공동 협력으로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건설 지원 등 6건에 대해 직접 국토교통부에 건의문을 전달해 ‘광역교통 2030’ 계획에 5개 사업이 반영됐다.
현재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부산, 울산과 상호 협력해 노력해 나가는 한편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제 시행과 교통약자 및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권 보장 확대 등을 추진한다.
선진교통 기반 구축으로 교통문화 의식 제고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어린이, 노인 등 도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10월 말 2만5000여명의 운전자와 어린이 노인 등 도민 10만60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도민이 만족하는 토지행정과 경계분쟁 등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2012년부터 지적재조사 사업으로 전체 58만3000필지 중, 올해 17개 시군, 40개 지구 6851필지를 지정해 추진 중이며, 내년 1만3000필지에 대해 지적재조사를 추진한다.
도는 또 국토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등 용역결과에 대해 공항시설, 운영, 수요 및 용량, 소음 등 5개 분야에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실무검증단을 구성·운영한 결과 수도권에 버금가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는 남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영호남 철도수송 효율 증대를 위해 남해안 고속화철도 조기개통을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 기 개통된 경남 구간의 진주~마산 복선전철 2022년 전남도 보성~목포 간, 2025년 순천~보성~광주 단선전철화사업 완료 시 남해안권 통행시간을 6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단축한다.
도는 지난달 국토부가 수립중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13개 노선 총연장 932㎞, 사업비 20조원 규모의 사업을 건의, 이번 건의노선이 계획에 반영되면 장래 동남권 상생발전을 견인할 빠르고 편리한 광역철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추진한 사업에 대한 효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주거여건을 만들어 도민 만족도를 높이고, 인구추계를 반영한 도시정책으로 도민들과 함께 활기차고 부유한 최고의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