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고메즈, 한국팬의 초코파이 선물에 ‘미소’

입력 2019-11-24 13:59
손흥민의 태클로 발목 골절 수술을 받았던 안드레 고메즈(에버턴)가 한국 팬으로부터 초코파이가 가득한 상자를 선물 받았다.

고메즈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택배를 여는 영상을 공개했다. 태극기가 붙여진 상자 안에는 여러 종류의 초코파이와 함께 편지가 들어있었다. 한쪽 다리에 보조기를 찬 고메즈는 미소를 지으며 편지를 읽었다.

안드레 고메즈 인스타그램 캡처


과자를 보낸 한국 축구 팬은 편지에서 “모든 한국 팬들이 당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얼른 회복해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에 고메즈는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안드레 고메즈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고메즈는 지난 4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과의 충돌로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뒤에서 들어오는 손흥민의 반칙에 중심을 잃은 고메즈는 쓰러지며 발목이 90도로 꺾였고, 정밀검사 결과 발목 골절상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왼쪽)이 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안드레 고메즈에 태클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고메즈의 수술 경과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턴 마르코 실바 감독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메즈가 이번 시즌 안에 다시 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시즌 내 복귀를 100% 확신할 수 없지만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