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태아생명보호 자선大바자회’ 참여

입력 2019-11-24 12:49

패션 전문기업 세정(회장 박순호)은 23~24일 부산 서구 암남동 알로이시오가족센터 일대에서 ‘제33회 태아생명보호 자선 大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리아수녀회는 낙태를 예방하고 태아 생명을 소중히 여기자는 취지로 지난 1984년부터 이 행사를 기획해 해마다 열고 있으며 이에 사용할 재원 마련을 위해 세정은 올해까지 15년째 참여해 총 10여억원의 수익금을 수녀회에 냈다.

이번 자선바자에 수녀회 수녀들은 직접 만든 공예품을, 이웃들은 젓갈이나 음식을 판매해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한 바자로 진행했다. 세정은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트레몰로, NII 등 자사 브랜드의 겨울 점퍼, 패딩, 재킷 등 아우터를 비롯한 티셔츠, 니트, 바지, 액세서리 등 그동안 호평을 받았던 다양한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세정은 판매한 수익금을 마리아수녀회에 전달해 태아생명보호 차원으로 사용된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태아 생명 보호를 위해 많은 기업과 이웃의 참여와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면서 “경제적, 사회적 약자로 우리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미혼모와 복지시설에서 자라는 영유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