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는 하토야마 유키오(사진) 전 일본 총리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위 수여식은 25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 이 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15년 8월 광복절을 앞두고 방한해 서대문형무소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사과는 피해자가 이제 됐다.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자유주의는 사랑(애, 愛)이고, 이 사랑은 우애이다”라는 논리로 우애에 근거한 자유주의 정치를 주장했다.
학위 수여식에 앞서 24일 오후8시 노보텔앰버서더 서울강남 노르망디에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축하만찬 및 평화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축하 만찬 및 기도회에는 소강석 신부호 목사, 황우여 전 사회 부총리,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유종근 전 전북 도지사, 김희선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 후원회장 등이 순서를 맡는다.
하토야마 총리는 최근 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과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가 공동 수여하는 ‘제1회 국제부문 평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