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의 바닷가를 연결하는 작은 길이 민관협치로 완성됐다.
23일 미단교회 이춘의 목사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이 수년동안 나무와 꽃을 심고 가꿔온 미단시티의 미단교회 인근 작은 숲에 바닷가로 이어지는 계단이 인천 중구의 협력으로 마무리돼 시민들이 바다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길은 인천도시공사가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위해 산책로 조성사업을 한 것이 계기가 됐으며, 인천 중구에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을 개설하면서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춘의 미단교회 목사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며 “작은 동산에서 바라보는 강화도 방향 바닷가 풍광이 일품이어서 앞으로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받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