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2019 생활발명코리아 공개심사 및 시상식’에서 이은혜 씨의 ‘습식사료 제조 자동급식기’가 올해 최고의 여성 생활발명품으로 선정됐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시상식은 25명의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는 공개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국회의장상 등이 수여됐다.
이은혜 씨의 작품은 치아가 약한 반려견을 위해 자동으로 습식사료를 제조할 수 있는 용품으로 실용성·경제성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 씨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1000만 원의 발명장려금을 받았다.
이어 ‘샴푸매니저 샴푸베개’를 발명한 정희정 씨, ‘LED온도표시 스마트 필터샤워기’를 선보인 김다솜 씨는 각각 국회의장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 6회를 맞는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의 생활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선정해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제공 등 여성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역대 최다 규모인 1731건이 접수됐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여성들의 우수한 발명아이디어가 일자리 창출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