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가에 피어난 기적, 인도 ‘바나나합창단’ 내한 공연

입력 2019-11-23 02:04 수정 2019-11-27 00:01

인도의 빈민가 어린이로 구성된 ‘바나나합창단’(사진)이 올 겨울 한국을 찾는다.

월드샤프(대표 김재창)는 23일 바나나합창단이 내한, 27일 일산 킨텍스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1월 초까지 고양 아람누리, 영동 난계국악당 등 전국순회연주를 한다고 밝혔다.


바나나합창단은 아프리카 케냐의 빈민촌에서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을 지휘했던 김재창 대표가 2010년 인도의 고산지역인 푸네시에서 창단했다.

‘바나나’는 힌디어로 ‘세우다’, ‘변화시키다’라는 뜻이다.

인도, 한국 등지에서 120회 이상 음악회를 열었다.

바나나합창단의 이야기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에서 상영됐다.

영국 BBC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찬양을 통해 변화하고 기적을 만들어낸 아이들을 올 겨울 만날 수 있다”며 개교회와 시민단체 등의 공연 초청을 부탁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