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오후 일본行… 지소미아 종료 몇 시간 남겨놓고

입력 2019-11-22 16:10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한일 양국은 물론 미국까지 관심이 집중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점이 이날 자정으로 다가온 가운데 극적 전환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후 일본 방문이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NSC 회의에서는 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최종 입장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일본에서 한일 양자 회담, 한미 양자 회담 등을 통해 지소미아 종료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하루 전인 21일 일본을 찾아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을 만나 지소미아 종료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