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스마트시티’ 상을 받았다. 스웨덴 스톡홀름, 영국 브리스틀, 이란 테헤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울시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 ‘2019 스마트시티 엑스포 세계대회’(SCEWC,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서 도시 분야 본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54개국 450개 기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6개 도시가 본상을 받았다. 서울과 영국 브리스틀, 브라질 쿠리티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이란 테헤란, 스웨덴 스톡홀름이다.
서울시는 대회 기간 ‘서울시 홍보관’을 운영해 스마트시티 정책과 사업 홍보에 집중했다. 특히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울러 혁신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현상과 시민행동을 분석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과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협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도 호평받았다.
세계 스마트시티상은 3개 부문(도시상, 프로젝트상, 혁신 아이디어상)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2015년에 프로젝트상 본상을, 2016년에 도시상 본상을 받았다.
고경희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스마트 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 스마트 빅데이터 저장소(S-Data) 등 미래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될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가장 앞서나가는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