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20대 지적장애 여성 숨져

입력 2019-11-22 08:46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숨졌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5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집 화장실에 있던 A(22·여)씨가 숨지고 아파트 주민 6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불은 아파트 근처를 지나가던 한 시민이 “아파트 5층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고 있다”며 119에 신고를 했고,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8시14분쯤 불을 모두 껐다.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당시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집 안 거실에 있던 온풍기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히 조사하고 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