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오는 25일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 주인공을 발표한다.
KBO는 정규시즌 종료 후 지난달 2~3일 이틀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MVP와 신인상 투표를 시행했으며, 총 1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됐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19년에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투표는 MVP의 경우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했으며, 선수 개인별로 득표한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만약 2명 이상의 선수가 같은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경우에는 1위 표를 더 많이 받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된다.
현재로선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가장 MVP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승과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유일한 20승 투수이자 승률은 0.870에 달했다. 18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그래도 경쟁자는 있다. 우선 KIA 타이거즈 양현종(31)이다. 평균자책점 2.29로 린드블럼의 4관왕을 저지했다. NC 다이노스 양의지(32)는 타율 0.354로 타격왕에 올랐다. 양의지는 또 장타율과 출루율 부문도 1위에 올라 3개의 상을 동시에 받는다.
이밖에 함께 수상하게 되는 개인상을 보면 SK 와이번스 하재훈(29)은 36세이브로 세이브상을 받는다. 키움 히어로즈 김상수(31)는 40홀드로 홀드왕에 등극했다.
키움 박병호(33)는 홈런왕, 키움 제리 샌즈(32)는 타점상, 키움 김하성(25)은 득점상 등을 받는다. 두사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최다 안타상을 받는다. KIA 박찬호는 도루왕에 올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